(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올해도 볼넷과의 싸움이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최근 불펜에서 나온 안 좋은 모습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LG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6 KBO 시범경기 맞대결을 치른다.
LG는 지난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을 기록했다.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은 14-13으로 이겼고, 23일 잠실 키움전에서 10-13으로 패했다. 두 경기 모두 불펜 투수들의 볼넷이 대량 실점의 화근이 됐다.
22일 삼성전의 경우 14-6으로 크게 앞선 9회말 구원 등판한 정우영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1피안타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장현식까지 1이닝 2피안타(피홈런)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면서 한참 앞서던 경기를 따라 잡힐 뻔했다.
23일 키움전에서는 스코어 2-3으로 뒤진 7회초 8실점을 떠안으며 승기를 내줬다. 7회초 구원 등판한 베테랑 김진성이 선두타자 이주형을 안타로 내보낸 뒤, 안치홍과 트렌턴 브룩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최주환의 강습 타구에 어깨를 맞았고, 굴절된 타구가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되는 불운도 겪었다. 뒤이어 등판한 박시원(⅓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2실점)과 박명근(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도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했다.
선발투수 라클란 웰스가 사사구 없이 등판을 마쳤지만, 김영우를 제외한 모든 불펜 투수가 총 10개의 사사구를 내줬다.
염경엽 LG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불펜, 특히 승리조 강화를 가장 강조했다. 이미 정규시즌 불펜 운용 계획도 어느 정도 잡혀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시범경기 막판 좀처럼 기대했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염 감독은 "매년 똑같지만 올해도 볼넷과의 싸움을 시작해야겠다. 맞는 건 괜찮은데 볼넷이 문제"라며 허탈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작년보다는 쓸 자원이 많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로 맞춰서 끌고 가면 된다. 시즌 도중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길 텐데, 그걸 어느 팀이 더 잘 풀어가느냐에 따라 순위가 정해지는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도 함께 밝혔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천성호(3루수)~이주헌(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손주영이 나선다.
염 감독은 "손주영은 오늘 40구, 2이닝 투구 예정이다. 오늘 이닝을 많이 안 던져서 당장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순 없다. 2군에서 한 번 던지고 그 다음에 들어갈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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