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캡틴 박민우가 장염으로 인한 컨디션 악화에도 경기 출전을 자청했다. 사령탑의 배려를 마다하고 올해 새롭게 맞붙게 될 '적'의 기량을 직접 체크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KBO 시범경기 최종전 한화 이글스와 게임을 치른다. 김주원(유격수)~최정원(중견수)~박민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서호철(2루수)~고준휘(좌익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새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가 마운드에 오른다.
NC 라인업에서 눈에 띄는 건 주장 박민우의 복귀다. 박민우는 당초 지난 23일 한화전에 선발출전 예정이었지만, 장염 증세가 악화되면서 링거까지 맞았다. 경기 출전은 물론 야구장에 머무르지 않고 숙소로 복귀해 휴식을 취했다.
박민우는 시범경기 기간 타격감이 좋았다. 타율 0.381(21타수 8안타) 1도루 2볼넷 OPS 1.006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15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2일 KT 위즈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 100% 컨디션에 근접한 모습이었다.
이호준 감독은 시범경기 막판 박민우를 무리 시킬 이유가 없었다. 이날 시범경기 최종전에서도 박민우에 휴식을 주려고 했다. 박민우가 오는 28일 안방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6시즌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전까지 컨디션 회복에만 주력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박민우의 생각은 달랐다. 이날 한화 선발투수 오웬 화이트의 공을 실전에서 경험한 뒤 페넌트레이스에 돌입해야 한다는 뜻을 코칭스태프에 밝혔다. 상대팀 1~2선발급 투수의 공을 시범경기에서 경험하겠다는 생각이 확고했다.
한화 화이트는 올해 KBO리그에서 새 도전에 나서는 미국 출신 우완 투수다. 1999년생으로 젊은 데다 최고 155km/h, 평균 149km/h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것으로 알려져 한화 코칭스태프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화이트는 시범경기에서도 지난 14일 SSG 랜더스전 4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 19일 KIA 타이거즈전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NC를 상대로 페넌트레이스 개막 전 최종 리허설에 나서게 됐다.
이호준 감독은 "박민우가 장염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오늘까지 쉬게 해주려고 했다. 그런데 본인이 출전을 자청했다"며 "박민우가 오늘 타석에서 잘 치든 못 치든 화이트 공을 직접 보고 싶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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