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르윈 디아즈, 최형우, 김영웅(왼쪽부터)으로 2026시즌 중심타선을 구축하려고 한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대구=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르윈 디아즈(30), 최형우(43), 김영웅(23·이상 삼성 라이온즈).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타자들이 중심타선에 포진됐다.
삼성은 2026시즌을 앞두고 최형우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하며 타선을 보강했다. 최형우가 타선에 합류한 효과는 상당하다. 박진만 삼성 감독(50)은 디아즈, 최형우, 김영웅으로 4~6번 중심타선을 구축했고, 팀은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디아즈는 지난해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50홈런, 158타점으로 홈런과 타점 부문 전체 1위에 오른 수준급 외국인 타자다. 최형우는 KBO 통산 419홈런을 터트렸고, 2008시즌부터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친 강타자다. 김영웅은 2024시즌부터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터트린 차세대 거포다. 올 시즌 이들이 합작할 타선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를 모은다.
박 감독은 탄탄한 중심타선을 보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박 감독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앞서 “중심타선이 국가대표급”이라며 “(최)형우가 중심타선에 있으니 안정감이 느껴진다. 선수들 스스로 해결할 것 같은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웅이는 아직 경험이 적어 압박감을 헤쳐가는 부분을 더 느껴야 한다. 형우가 찬스를 해결하고, 영웅이가 편안하게 야구하다 보면 더 좋은 공격 지표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최형우가 합류하며 긍정적인 부분이 있지만, 베스트9서 이재현(23)과 강민호(41)를 제외한 7명이 좌타자이다. 상대의 좌투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박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삼성이 지난해 보인 공격 생산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 타선은 지난해 좌투수 상대 팀 타율(0.283), 홈런(39홈런), 장타율(0.427)이 KBO리그 10개 구단 1위였다. 박 감독은 “우리 팀이 지난해 좌투수 공격 지표가 1위였다”며 좌타자들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나타냈다.
대구|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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