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 청소년 5명 중 1명, 돌봄부담에 학교·직장 포기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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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돌봄 청소년 5명 중 1명, 돌봄부담에 학교·직장 포기 고려

연합뉴스 2026-03-24 11:55: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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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학습권 보호 등 생애주기별 지원 필요"

가족돌봄 청소년 5명 중 1명, 돌봄부담에 학교·직장 포기 고려 - 1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가족돌봄 청소년의 21.5%는 돌봄 부담으로 인해 학교나 직장을 그만두고 싶었던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4일 이러한 내용의 '가족돌봄 청소년 실태 및 지원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가족돌봄 청소년은 돌봄을 받아야 하는 시기에 부모나 형제,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오히려 무보수로 돌봄을 제공하는 청소년을 망한다. 국내에서 가족돌봄을 둘러싼 논의는 주로 청년층을 중심으로 이뤄져, 청소년층은 정책 논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이 9∼24세 가족돌봄 청소년 577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족돌봄으로 인해 지각·조퇴·결석을 한 적이 있는 청소년은 30.2%였다. 연령별로는 19∼24세가 35.7%로 가장 많았고, 13∼18세 30.6%, 13세 미만 21.1% 등이었다.

가족돌봄 부담으로 학업이나 직장을 그만둘 의향이 있는 청소년은 전체의 21.5%였다. 응답자가 주돌봄자인 경우 38.5%로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19∼24세 31.6%, 13∼18세 19.8%, 13세 미만 9.8%였다. 학업이나 직장을 중단하고 싶은 이유는 '신체적 피로' 46.8%, '가족을 두고 집을 비울 수가 없어서' 33.9%, 스트레스와 우울감 30.6% 순이었다.

가족돌봄으로 인한 어려움은 경제적 부담, 돌봄 수행, 학업·진로, 건강·사회적 관계 등 삶의 전 영역에 걸쳐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 생활비 마련의 어려움(49.4%), 돌봄방법을 몰라 생기는 어려움(49.0%) 등이 높았고, 학교·직장 생활 유지(32.4%), 진로·취업 준비(31.2%), 미래 계획(31.7%) 등 발달 과업 전반에도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가족돌봄 청소년을 적시에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통합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습권 보호와 또래 관계·여가 활동 보장 등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접근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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