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전북 고창군에서 열린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단지 준공식'./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23일 오후 성송면 판정리 일원에서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단지 준공식'을 개최하고, 첨단 농업 기반 조성을 통한 청년 유입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내디뎠다.
고창군은 청년이 주도하는 미래 농업의 새로운 거점을 조성해 농업 혁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난 23일 전북 고창군에서 열린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단지 준공식'./고창군 제공
이날 준공식에는 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군의원, 농업 관계자, 청년 농업인 등 다수가 참석했으며 식전공연이 펼쳐져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 23일 전북 고창군에서 열린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단지 준공식' 축하 공연./전경열 기자
식전공연에서는 태봉 농악단이 흥겨운 농악 가락으로 행사장의 문을 열며 활기를 불어넣었고 고창판소리 녹두꽃 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판소리와 전통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창판소리 녹두꽃 예술단 김옥진 단장은 "청년이 이끄는 스마트농업의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우리 전통문화로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와 농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고창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전북 고창군에서 열린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단지 준공식'./고창군 제공
이번 스마트팜 단지는 총사업비 170억여 원이 투입돼 약 4만9천여㎡ 부지에 조성됐으며, 스마트 형 온실과 연동형·단동형 온실, 지원센터 등을 갖춘 첨단 농업시설로 구축됐다.
특히 청년 농업인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임대형으로 운영되며, 딸기·토마토·멜론·수박 등 고소득 작목 중심의 스마트 재배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 23일 전북 고창군에서 열린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단지 준공식'./전경열 기자
사전 교육과정을 거친 청년 농업인 가운데 선발된 팀들은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 2년간 본격적인 영농에 나설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고창형 스마트팜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청년 농업인에게는 기회이자 희망"이라며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위기를 청년의 도전과 혁신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투자 부담이 큰 기존 스마트팜의 한계를 보완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농업, 청년이 성공하는 농업을 고창에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팜 단지와 연계한 청년 특화주택 조성 등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일자리와 삶이 함께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농촌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덧붙였다.
지난 23일 전북 고창군에서 열린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단지 준공식'./전경열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를 수료하고 스마트팜 입주자로 선정된 청년 농업인의 포부도 이어졌다.
청년 농업인 이진환 씨는 "고창은 자연환경과 공동체가 살아있는 곳으로, 청년이 농업에 도전하기에 최적의 지역"이라며 "스마트농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농업 모델을 만들어 고창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스마트팜 확대, 농기계 임대사업, 드론 활용 등 첨단 농업 정책을 지속 추진해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농가 소득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이번 스마트팜 단지는 청년 농업인의 유입과 성장, 정착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고창 형 농업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식전공연과 함께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미래 비전을 동시에 보여준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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