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형 신세계 대표 “럭셔리 초격차·공간혁신으로 미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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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형 신세계 대표 “럭셔리 초격차·공간혁신으로 미래 연다”

이데일리 2026-03-24 10:5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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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가 주주총회에서 ‘럭셔리 초격차’와 ‘복합개발’을 축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과 글로벌 고객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가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 제공)


24일 신세계는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제6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실태, 최대주주와의 거래 내역도 함께 보고됐다.

이날 박주형 대표는 인삿말을 통해 “2026년은 미래 성장을 한층 정교화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사업 전략 방향을 밝혔다. 글로벌 교역질서 변화와 환율·관세 부담, 소비심리 위축 등 대외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업 본질에 대한 실행력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인식이다.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본점 ‘더 헤리티지’와 ‘더 리저브’를 통한 럭셔리 전략을 이어가는 동시에, 패션·라이프스타일·식음(F&B) 전반에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체감 가치를 끌어올린다. 청담 ‘하우스 오브 신세계’ 등 식품 전문관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해 확장을 이어간다.

외국인 고객 공략도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K백화점은 신세계’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쇼핑을 넘어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공간으로서 위상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운영 구조를 점검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투자 기준을 정교화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한다. 동시에 VIP 서비스, 이커머스, 여행, 리테일 미디어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을 고객 분석과 운영 전반에 적용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중장기 성장 기반으로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광주, 송도, 수서, 센텀시티, 반포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리테일을 넘어 주거·업무·문화가 결합된 공간을 조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성장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유지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가겠다”며 “고객 경험의 확장이 곧 신세계의 확장이라는 원칙 아래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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