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 때문에 리그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PSG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RC 랑스의 사령탑 피에르 사즈 감독이 분노했다.
사즈 감독은 PSG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프랑스 리그1(리그앙)의 다른 팀들이 희생할 이유는 없다면서 리그 사무국의 일방적인 결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RC 랑스는 피에르 사즈 감독의 입을 통해 PSG와 리버풀 사이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2차전 사이에 예정된 PSG와의 리그 맞대결 연기 가능성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랑스는 지난 2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타드 볼라르 들렐리스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승점 59점(19승2무6패)을 마크, 리그 선두 PSG(승점 60·19승3무4패)를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PSG가 랑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1점 차로 앞서고 있기는 하나, 한두 경기로 순위가 뒤집힐 수 있어 두 팀 모두 리그 일정이나 상대팀의 경기 결과와 관련해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1997-1998시즌 이후 28년 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랑스로서는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의 분수령인 PSG와의 맞대결이 조정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불만을 가질 이유는 충분하다.
무엇보다 랑스 역시 컵 대회 병행으로 인해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동일한 선상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굳이 PSG의 편의를 봐줄 필요는 없다는 게 랑스의 입장이다.
사즈 감독은 "우리는 기본적으로 (경기 일정 변경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경기를 치렀다. 우리 일정은 목요일로 잡혀 있었다. 그리고 일요일에 메츠를 상대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휴식을 더 많이 취하면 경기력이 더 좋아진다는 것은 이해한다. PSG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그것을 증명했다. PSG는 여러 대회에서 매우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도 "우리 입장에서는 날짜가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우리가 이런 일을 겪을 이유는 없다"며 랑스가 PSG의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위해 희생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실제 PSG는 그동안 챔피언스리그 성적을 위해 리그앙의 다른 팀들을 희생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시즌의 경우 그토록 염원하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하며 그 효과를 보기는 했으나, 다른 구단들의 의견은 PSG가 받는 특혜가 계속해서 이어져야 할 이유는 없다는 쪽으로 모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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