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1조2천억원을 투자해 송도국제도시에 4·5 공장을 증설, 신규 생산시설 확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증설 투자는 오는 2030년까지 단계별로 이뤄진다. 4·5공장은 총 18만ℓ(리터) 규모로,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생산 공정 효율과 유연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품종 소량 생산부터 대규모 양산까지 차세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제품군의 생산 대응도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브랜치버그 공장도 7만5천리터 증설에 나선다. 당초 6만6천리터였던 증설 계획을 7만5천리터로 확대, 총 생산 역량은 원료의약품(DS) 생산 기준 현재 6만6천리터에서 14만1천리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와 해외 증설을 마무리하면 셀트리온의 DS 생산역량은 종전 31만6천리터에서 57만1천리터로 대폭 늘어난다. 특히 증설 이후에는 DS 생산의 100% 내재화를 이루면서 추가 원가율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셀트리온은 DS 생산뿐 아니라 완제의약품(DP) 공정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송도 캠퍼스에 증설 중인 신규 DP 생산시설은 70%가 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완공한 뒤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나선다. 증설을 마치면 해마다 650만개의 액상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다. 2공장 DP 생산 라인의 최대 생산량인 400만 바이알까지 더하면 송도에만 1천50만 바이알에 이르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국내외 순차적 증설 투자를 통해 ‘글로벌 투트랙’ 생산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상황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출시 속도에 맞춰 추가 생산 시설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급증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원가 경쟁력, 공급 안정성 강화를 바탕으로 이익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완벽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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