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대응…창원·진주 등 6개 시군서 1개교씩 희망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2027학년도 남녀공학 전환을 희망하는 도내 고등학교를 조사한 결과 6개 여자고교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청 학교는 공립 3개, 사립 3개다.
지역별로는 창원·진주·김해·거제·창녕·거창에서 1개교씩 신청했다.
공립학교는 창원중앙여고(일반고), 거제여자상업고(특성화고), 거창여고(일반고)다. 사립학교는 진주선명여고(특성화고), 김해한일여고(특성화고), 창녕여고(일반고)다.
남녀공학 선호는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공학으로 전환해 적정 학생 수를 확보하고 학교 경쟁력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공학으로 전환한 창원 해운중과 의신중(옛 의신여중)은 전년 대비 학생 수가 각각 58.9%, 45.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이달 말 학교장·교감 및 본청 업무 담당자로 구성된 전담팀(TF)의 1차 검토를 거쳐 '추진 적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적정 판정을 받은 학교는 4월 초 학부모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
전체 학부모의 과반이 참여하고 참여 인원의 60% 이상이 찬성하면 의결 기준을 충족한다. 이후 5월 중 도교육청 국·과장 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최종 선정된 학교는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도교육청은 남녀 공용 화장실 개선 등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강사 지원 등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는 도내 사립 남자고 3개교(창원남고·창원공업고·경남전자고)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
최치용 학교지원과장은 "올해는 여자고등학교들의 남녀공학 전환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충분히 검토해 전환이 필요한 학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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