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곧 재개”…미·이란 ‘공동 관리’ 구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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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곧 재개”…미·이란 ‘공동 관리’ 구상 제시

투데이신문 2026-03-24 09:02: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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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AP/뉴시스]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중동 핵심 해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조기 재개방 가능성을 언급했다. 나아가 미국과 이란 간 공동 관리 구상까지 제시해 향후 중동 정세의 변화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CNN 인터뷰를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호르무즈 해협은 매우 빠른 시일 내 다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해협 관리 방식과 관련해서는 “공동 관리가 될 것”이라며 “나와 아야톨라(이란 최고 지도자), 현 지도자든 차기 지도자든 함께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충돌 과정에서 이란 지도부가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정권 변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매우 강력한 형태의 정권 교체가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자동적으로 정권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자체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협상 상대는 매우 합리적이고 내부에서 존경받는 인물들”이라며 “그중 일부는 우리가 찾는 적임자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협상 진전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이 중동 지역의 적대행위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며 “이번 주 이란과의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란 외무부는 국영 매체를 통해 "우리와 미국 간 어떠한 대화도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48시간 내 재개방되지 않을 경우 이란 전력 시설을 공격하겠다는 경고를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시한이 임박한 시점에서 군사 옵션 대신 외교적 해법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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