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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55세를 맞이한 홍석천이 시상식 콘셉트로 진행되는 자신의 생일파티 마지막에 딸 결혼 발표를 계획했다. 손님만 200명에 달할 역대급 청첩장 모임 겸 생일파티의 콘셉트에 대해, 홍석천은 “제가 연말 시상식에 한 번도 초대를 못 받았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초대 손님을 예상하던 중, 홍석천이 딸의 초등학생 시절 최애 가수 김재중과 전화 연결을 성사시켜 줬던 훈훈한 일화가 공개됐다. 홍석천은 “요즘 (김재중의) 스케줄이 너무 바쁘다”면서도 박보검, 이병헌, 이진욱, ‘아이들’ 미연 등 다양한 예상 하객을 열거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홍석천은 “다른 때는 이렇게 크게 안 하지 않냐. 너 시집간다고 해서 내가 다 이렇게 준비했다”며 딸에게 진심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국진은 “딸 아니었으면 생일 파티를 안 했을 수도 있다”고 감탄했다.
당일에는 홍석천의 누나들과 입양한 아들까지, 가족들이 한달음에 달려왔다. 아이들의 친엄마인 작은 누나는 “이혼했을 때, 애들 데리고 짐만 싸서 서울에 왔는데 물에 빠진 누나를 구출해 준 감사한 동생”이라며 홍석천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방송인 유병권이 사회를 맡았고, 연예계 전체를 아우르는 ‘황금 인맥’들이 총출동했다. 홍석천의 오랜 절친인 가수 왁스도 참석해 축가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홍석천은 “내 생일 파티는 원래 내가 주인공이 아니다”라며 연예계를 비롯해 각종 직업군이 모이는, 지인 간의 새로운 기회의 장이라고 전했다.
홍석천은 딸의 깜짝 결혼 발표 소식과 동시에 손님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예비 사위를 찾아라’ 코너를 준비했다. 예비 사위는 정체를 숨기고 손님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여 들었다. 예비 사위는 “잘생긴 모델분들이 오시니까, 아버님 생신 파티인지 제 조롱 잔치(?)인지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모델들 사이에서 성공적으로 예비 남편을 되찾은 딸은 ‘아빠’ 홍석천에게 “시상식에서 여태 상을 못 받아서 마음에 한이 있는 것 같아 트로피를 준비했다”며 ‘좋은 아빠 상’을 수여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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