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탐정 24시’에서는 “동생을 호적에서 정리하고 싶다”는 의뢰가 소개됐다. 의뢰인은 중학생 시절 아버지의 외도로 부모가 이혼했고, 이후 아버지가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자신의 어머니 친자로 호적에 올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는 해당 상황이 성인 두 명의 보증으로 출생 신고가 가능한 ‘인우보증제도’를 이용했을 가능성을 짚었다. 의뢰인은 사고로 척수 손상을 입어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어머니를 오랜 기간 간병해왔고, 이복동생이 성인이 되기 전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족관계를 정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복잡하게 얽힌 가족사의 향방은 다음 방송에서 공개된다.
‘사건 수첩’에서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둘러싼 두 아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평생 자식들을 위해 살아온 어머니가 불륜 의혹에 휘말리며 충격을 안겼다. 어머니의 상대는 10살 이상 어린 물리치료사였고, 그의 아내는 위자료를 요구하며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노년층 여성을 노린 사기단 일원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어머니의 일기에는 유부남임을 알면서도 사랑에 빠졌다는 기록이 남아 있었고, 사기 사실을 인지한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간 정황이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어머니는 “외로워서 그랬다”며 “평생 자식들을 위해 살았지만 돌아보지 않았다”고 토로했고,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은 깊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가족, 사랑, 외로움이 뒤엉킨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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