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김주원이 앞다퉈 글러브 선물하는 19세 신인이 있다! 이강철 감독 눈도장 쾅→"다치지 않는 한 간다" 벌써 주전 확정 [수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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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김주원이 앞다퉈 글러브 선물하는 19세 신인이 있다! 이강철 감독 눈도장 쾅→"다치지 않는 한 간다" 벌써 주전 확정 [수원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3-24 08:1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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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사령탑이 직접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했다. 루키 내야수 이강민(KT 위즈)이 프로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안산중앙중-유신고 출신의 내야수 이강민은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신고는 1라운드 2순위 신재인(NC 다이노스)과 3순위 오재원(한화 이글스) 등이 최상위권 지명을 받았는데, 이강민은 그 다음으로 높은 순번에서 뽑혀나갔다. 

이후 이강민은 지난해 10월 일본 와카야마 마무리캠프와 올해 호주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까지 모두 소화하며 프로 선수로서 적응 과정에 나섰다. 



구단에서 거는 기대도 크다. 이강민은 신인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한 자릿수 등번호인 6번을 달았다. KT 역사에서 6번은 큰 의미가 있다. 2015년부터 10년 동안 뛰면서 KT의 1군 진입과 포스트시즌 진출, 통합우승까지 모두 기여한 박경수 코치가 선수 시절 달았던 번호였다. 

박 코치는 이강민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먼저 6번을 선택할 것을 권했다. 또한 박 코치는 연습용 글러브도 선물하며 후계자로 낙점했다. 

이에 이강민은 사실상 개막전 주전을 확정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주전인데 끝까지 나간다. 다치지 않는 한 간다"고 예고했다. 이 감독은 "잘하는 것 같다. 실책 할 거 빨리빨리 해서 다행이다. 훨씬 미래가 더 보인다"고 말했다. 

23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강민은 "(개막이) 하루하루 다가올 수록 설레는 마음, 떨리는 마음이 커지고 있다"며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주전으로 낙점받은 부분에 대해 이강민은 "감독님이 믿어주시는 만큼 그에 대한 보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감독님 덕분에 더 편하게 운동장에서 플레이 할 수 있고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강민은 "1년 차 신인인데 자신 있게 플레이하는 점을 높이 평가해주신 것 같다"면서 "나도 신인답게 더 활발하고 패기 있게 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고교 시절부터 수비의 중요성을 느낀 이강민. 그는 '내야의 야전사령관'이라 불리는 유격수 자리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그런 부담감도 최대한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잘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막 프로 선수가 된 이강민은 아마추어와의 차이를 느끼고 있다. 그는 "경기장의 분위기도 고등학교 때와는 다르다. 타구도 훨씬 빠르다. 그래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여기에 대해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민은 시범경기 첫 게임부터 프로의 맛을 제대로 봤다. 그는 1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유격수로 출전했다. 당시 1회 전준우의 빠른 땅볼 타구가 중견수 쪽으로 향했는데, 이강민이 넘어지면서 이를 잡으려고 했으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빠져나갔다. 

당시를 떠올린 이강민은 "고등학교에서는 잡았던 공이 조금의 차이로 글러브 밖으로 나가는 걸 보고 거기서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투수의 공도 빠르다 보니 조금이라도 배트에 정확하게 맞으면 거기서 나오는 속도가 훨씬 더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신고 동기인 신재인과 오재원 모두 1군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서로 얘기하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이강민은 "그날 상대한 투수들 공에 대해 얘기한다. '오늘 이렇게 쳤다', '누가 좋다' 이런 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훨씬 동기부여를 많이 얻는 것 같다. 서로에게 의지가 많이 되는 것 같다"며 우정을 말했다. 



동기 외에도 고교 5년 선배인 김주원(NC) 역시 도움이 됐다. 이강민은 "(유신고에) 겨울에 자주 와서 친해졌다. 그때 글러브도 하나 주셔서 그걸로 시합을 뛰고 있다. 잘 챙겨주신다"며 미소지었다. 

KT 안에서도 김상수나 허경민 등 베테랑 내야수들이 많다. 이강민은 이들을 언급하며 "양쪽에서 잘 도와주셔서 수비에 나왔을 때 너무 든든하다"며 "내가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선배님들도 먼저 (얘기)해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유격수 골든글러브 출신 박기혁 코치에 대해서는 "최대한 안전하게 잡을 수 있는 걸 알려주신다. 잔실수를 줄여나가야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되기 때문에 더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걸 해주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강민은 이날 전까지 시범경기 타율이 0.154로 다소 주춤했다. 그는 "타석에서는 투수들의 공을 하나하나 쳐보면서 적응해나간다고 생각 중이다. 신인으로서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력이 통했을까. 23일 경기에서 이강민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사실상 주전의 9부 능선은 넘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사진=수원, 양정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KT 위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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