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내무 "한·일, 이란 전쟁 후 중동 대신 美 에너지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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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내무 "한·일, 이란 전쟁 후 중동 대신 美 에너지 원한다"

이데일리 2026-03-24 08:06: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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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공급 차질 속에 아시아 주요 동맹국들이 중동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산 석유·가스 도입을 확대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그 버검 미 내무장관 (사진=미 내무부)


더그 버검 미국 내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동맹들이 미국산 에너지를 더 많이 사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버검 장관은 “우리 동맹과 우방은 전쟁을 일으키거나 테러를 지원하는 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페르시아만 상선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유조선 통행이 급감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 등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마쓰오 다케히코 일본 경제산업성 차관은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세라위크(CERAWeek) 컨퍼런스에서 “일본 석유 수입의 90%가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한다”며 “영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체 공급처 확보가 쉽지 않다”면서도 “미국은 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기대하는 대체 에너지 공급원 중 하나”라고 밝혔다.

액화천연가스(LNG) 시장도 타격을 입었다. 이란의 카타르 에너지 인프라 공격으로 세계 LNG 공급량의 약 20%가 중단된 상태다. 아시아 경제권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어오는 LNG 수입에도 크게 의존하고 있어 피해가 이중으로 커지고 있다.

버검 장관은 알래스카가 아시아 동맹국에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내무부는 최근 알래스카 국립석유보전구역에 대한 석유·가스 임대 판매를 진행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알래스카 대형 LNG 프로젝트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알래스카에서 출발한 에너지는 아시아 동맹국까지 8일이면 도달한다고 버검 장관은 설명했다. 운송 경로 중 5일은 알류샨 열도를 따라 이어지는 미국 영해 구간이라는 점에서 안보상 이점도 크다. 버검 장관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석유·가스 생산국인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패권’ 어젠다 아래 동맹국 대상 에너지 수출 확대를 핵심 외교·통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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