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시당, 마포 박강수 단수 추천…용산·은평 등 경선 구도[6·3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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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울시당, 마포 박강수 단수 추천…용산·은평 등 경선 구도[6·3지방선거]

한국금융신문 2026-03-24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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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사진=마포구[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배현진 의원)는 23일 지방선거 마포구청장 후보로 박강수 현 구청장을 중앙당에 단수 추천했다.

서울시당 공관위는 열린 제5차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박 구청장은 애초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로 지선 출마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지난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 효력 정지가 의결되면서 출마가 가능해졌다.

박강수 구청장은 2022년 민선 8기 구청장에 당선됐다. 취임 이후 도시 경쟁력과 재정 건전성을 강조해온 인물이다.

박 구청장의 중장기 핵심 비전은 ‘마포강변 8.2 프로젝트’다. 한강변 수변 공간을 문화·상업 축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한강과 가장 길게 접한 8.2km 수변의 잠재력을 도시 전반의 성장축으로 확장해, 문화·관광·체육·교육·주거를 아우르는 34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암 일대 AI·디지털 산업 육성도 주요 추진 과제다. 향후 로봇 시장이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는 로봇 산업 전략 정책을 수립·추진할 방침이다. 3대 특화 로봇 산업 분야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한다.

또 상암동 DMC 단지를 중심으로 정보통신업 비중을 확대하고, 디지털콘텐츠·소프트웨어 개발·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IT 서비스 산업을 선도할 리더 기업 육성 방안도 제시했다.

황종석 한국정책개발학회장./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랑구 단수 추천…지역 밀착형 행정 전문가 부각
서울시당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구청장이 있는 중랑구청장 후보로 황종석 한국정책개발학회장을 단수 추천했다.

황종석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은 평생을 중랑구에서 활동해 온 대표적인 현장 행정 전문가다. 공직 생활 내내 서울 본청이나 타 자치구로의 전보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를 마다하고 한 지역에 뿌리내린 점이 특징이다.

그는 중랑구 발전을 위해 힘써온 인물로, ‘중랑천 시네마&뮤직 페스티벌’ 구상을 통해 현재의 장미축제로 이어지는 지역 대표 문화 콘텐츠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정책 기획에서도 그의 철학은 분명하다. 교육지원팀장 시절 ‘중랑교육 미래비전 2030’을 수립해 지역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고, 교통행정과장 재직 당시에는 ‘중랑교통종합계획’을 마련해 도시 인프라 개선의 기틀을 다졌다.

동장 재임 시절에는 동장실을 과감히 민원실로 옮기고, 해당 공간을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왼쪽부터 김경대 전 용산구청장 후보,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조상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용산구 3자 경선…정치·관료·청년 주자 경쟁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재입당 불허 결정으로 무주공산이 된 용산구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3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김경대 전 용산구청장 후보,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조상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이다.

김경대 전 후보(2018년)는 오랜 기간 용산 지역에서 활동해 온 현장형 정치인이다. 삼성그룹 공채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정책 역량을 쌓았고, 국회의원 비서관과 용산구의원을 역임하며 입법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구의회 운영 전반을 총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절차와 의사결정 구조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과거 의정 활동에서 지역 복지 예산과 주민 편의시설 확충 필요성을 강조하며 “작은 예산이라도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조직 관리 경험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구청장 후보 당시에는 용산구민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교육비 ZERO-교육용산’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홍수·지진 등 자연재해 예방과 안전한 용산구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은 30여 년간 통일·외교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정통 관료 출신이다. 중앙정부 정책 경험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인물로 ▲통일부 대변인 ▲정세분석국장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실무를 담당했다.

이후 통일부 차관을 역임하며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공직 생활 내내 외교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 만큼, 중앙 행정 경험을 지방 행정에 접목해 용산구를 글로벌 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조상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법조인 출신으로, 보수 진영 내 세대교체 카드로 거론된다. 그는 공개 인터뷰에서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며 “기성 정치 문법을 넘어 실력과 정책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자신을 ‘우파 자유주의자’로 규정하며 청년 주거 문제, 창업 환경 개선, 공정한 행정 시스템 구축 등을 강조해왔다. 특히 “용산은 상징성에 비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정책이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세대 맞춤형 정책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최근 정부의 국제업무지구 가구 수 확대 발표와 관련해 재정경제부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1만 가구 산출 근거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기도 했다.

조 변호사는 “젊고 유능한 행정가의 명맥을 잇는 도전을 펼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신선함과 정책 선명성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웅식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위원장(왼쪽),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영등포구, 조직형 vs 현역 프리미엄
영등포구에서는 최웅식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위원장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당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정치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당내 소통과 조정 능력이 강점으로 거론된다.

그는 당 조직과 지역 정치를 두루 경험한 정치인으로, 서울시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당 조직 관리와 지역 네트워크 구축에 관여해 왔다. 당원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정치적 입지를 다져왔다는 평가다.

또 당내 정책 조율과 조직 운영 경험을 쌓아온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지역 현안을 중앙당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당의 정책 방향을 지역에 맞게 풀어내는 데 주력해 왔다. 이러한 경험은 지방자치단체 운영에서도 실무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지역 정치 활동을 통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생활 인프라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체감형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현직인 최호권 영등포구청장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는 현장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구정 운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하며, 재임 기간 추진해온 정책의 지속성을 내세우고 있다.

최 구청장은 취임 초기부터 영등포의 고질적 과제였던 준공업지역 규제 완화에 집중해 왔다.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준공업지역 내 아파트 건립 시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상향하는 성과를 이끌어내며, 관내 90여 개 정비사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리더십은 ‘주민 체감형 행정’에서 두드러진다. 문래동 꽃밭정원과 당산 이끼정원 등 도심 속 녹색 쉼터를 조성하는 ‘정원도시 영등포’ 프로젝트는 주민 만족도를 끌어올린 대표 사례로 꼽힌다.

또 미래교육재단을 설립해 과학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4년 연속 선정되는 등 복지와 교육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성희 전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왼쪽), 장지호 국민의힘 부대변인./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강북구, 시의원 vs 대변인 맞대결
강북구에서는 이성희 전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의정 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생활 밀착형 정책 추진에 주력해 온 인물이다.

그는 서울특별시의회 재임 시절 주민 삶과 직결되는 복지·교육·도시 인프라 분야에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며 정책 개선에 힘써왔다.

특히 예산 심의와 정책 검토 과정에서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행정의 실효성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행정 구조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장지호 국민의힘 부대변인도 강북구청장 예비후보로 경선을 치른다.

장 부대변인은 당 대변인단에서 활동하며 정책 메시지 전달과 대외 소통을 담당해 온 정치인이다. 당의 입장을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이슈에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정무 감각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쌓아왔다.

그는 논평과 브리핑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당의 시각을 전달하는 한편, 다양한 정치·사회 이슈에 신속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해 왔다.

비교적 젊은 정치인으로서 변화와 세대교체의 상징성도 갖고 있다. 유연한 사고와 적극적인 소통 방식을 바탕으로 기존 정치 문법과 차별화된 접근을 시도하며 당의 외연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중앙정부 정책과 강북구 민심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기정 전 은평구청장 후보(왼쪽), 이경호 법무법인 차율 대표변호사./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은평구, 현장형 vs 전문가형 경쟁
은평구에서는 남기정 전 은평구청장 후보(2022)와 이경호 법무법인 차율 대표변호사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남기정 전 후보는 꾸준한 지역 활동과 현장 중심 정책 인식을 바탕으로 은평구 발전을 위한 실천형 리더십을 제시해 온 인물이다. 지난 선거에서 지역 발전 공약을 제시하며 기반을 다졌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 현안을 챙겨온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왔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용적 접근을 중시하는 것이 그의 정치적 특징이다.

이경호 변호사는 법조인 출신으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행정 운영 능력이 기대되는 인물이다. 현재 법무법인 차율 대표변호사로 재직하며 부동산·도시개발 분야 중심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관련 법률 자문 경험을 통해 도시 행정과 지역 개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평구청 정비사업 자문단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에 직접 참여해 온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과 법률을 결합한 ‘전문가형 행정’을 내세우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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