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포르투갈축구협회로부터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상대인 멕시코의 경기 영상을 제공받기로 했다. 포르투갈과 멕시코는 29일 멕시코시티 아즈테카 스타디움서 3월 A매치를 치른다. 지난해 11월 우루과이 평가전에 출전한 멕시코대표팀. AP뉴시스
포르투갈축구협회가 제공하는 멕시코전 경기 영상은 중계화면이 아닌, 전력분석을 위해 그라운드 전체를 조명한 자료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23일 “포르투갈축구협회로부터 멕시코-포르투갈의 3월 친선경기 영상을 제공받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손쉬운 확보가 가능한 TV중계 화면이 아닌, 포르투갈대표팀 스태프가 직접 찍은 경기 영상이다.
전세계 대부분의 축구협회들은 통상 자국 대표팀의 A매치 현장에 비디오 카메라와 노트북 등 전문 장비를 가진 전담 분석관을 함께 파견한다. 이들이 촬영·녹화하는 영상은 그라운드 전체를 조망하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공의 동선을 따라다니는 중계 카메라와 달리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 굉장히 유용하다.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는 29일(한국시간) 자국 수도 멕시코시티의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한 뒤 4월 1일 미국 시카고로 이동해 벨기에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6월 19일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격돌한다.
당초 KFA는 멕시코시티로 직접 대표팀 스태프를 파견하려 했지만 최근 어지러운 현지 치안상태로 인한 안전 이슈로 인해 포르투갈축구협회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이 과정서 우리 대표팀과 함께 해온 주앙 아로수 수석코치와 티아고 마이아 전술코치, 누누 마티아스 피지컬 코치 등 포르투갈 출신 지도자들이 큰 역할을 했다.
아로수 코치는 2022카타르월드컵 16강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을 도와 2010년부터 포르투갈대표팀 코치를 지냈고, 자국 연령별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마이아 코치도 포르투갈 명문클럽 벤피카의 유스팀 코치와 분석관으로 일했다.
한국의 본선 조별리그 최종전(6월 25일)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안방인 더반(28일)과 케이프타운(4월 1일)서 북중미 파나마와 연속 A매치를 갖는데 역시 안전 문제로 경기 분석 영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다만 우리의 본선 첫 상대 후보국이 몰린 유럽 플레이오프(PO) 덴마크-북마케도니아전(코펜하겐), 체코-아일랜드전(프라하·이상 27일)은 현장 점검이 이뤄진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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