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디즈니+·넷플릭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글로벌 OTT 간의 치열한 ‘서바이벌 패권 다툼’이 시작된다. 디즈니+가 전례 없는 소재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면, 넷플릭스는 검증된 재미와 더욱 거대해진 세계관으로 맞불을 놓으며 올해 서바이벌 시장의 판도 변화를 본격화한다.
디즈니+는 최근 새 서바이벌 예능 ‘스타일 워즈’를 연내 선보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타일 워즈’는 국내 최초 ‘스타일링 그 자체에 집중’한 패션 서바이벌을 표방한다. 기존의 패션 예능이 디자이너들의 옷 제작 과정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나이, 직업, 경력을 불문한 72인의 참가자들이 이미 완성된 의상을 어떻게 조합하고 소화하는지 안목과 개성을 겨루는 데 집중한다. 혜리가 진행자로 나서고 홍진경, 정욱준, 배정남, 최실장 등이 심사위원진에 합류한다.
디즈니+의 ‘신선한 소재’ 전략은 이미 시장에서 강력한 지표로 증명된 바 있다. 샤머니즘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주목 받은 무속 서바이벌 ‘운명전쟁49’이 대표적이다. ‘운명전쟁49’는 2월 공개돼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2023년 메가 히트작 ‘무빙’을 제치고 ‘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에 등극했다. 앞서 마동석이 참여한 복싱 서바이벌 ‘아이 엠 복서’ 역시 리얼한 타격감과 진정성 있는 도전 서사로 호평을 받았다.
전통의 서바이벌 강자 넷플릭스는 연초 연애 서바이벌 ‘솔로지옥 5’를 공개하며 화제성을 선점한 데 이어, 하반기 2편의 ‘메가 IP’ 후속작인 ‘데블스 플랜’ 시즌3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3를 통해 위상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데블스 플랜’ 시즌3는 다양한 직종의 참가자들이 6박 7일 동안 제한된 공간에서 합숙하며 두뇌 게임을 통해 최고의 플레이어를 가리는 서바이벌이다.
요리 서바이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3 역시 하반기 출격한다. 기존의 개인전 중심에서 탈피해 ‘4인 1조 식당 단위 팀 대전’이라는 포맷 변화도 꾀한다. 개별 셰프의 역량을 넘어 주방 내에서의 리더십과 팀워크, 여기에 대규모 식당 운영 능력까지 다각도로 검증하며 더욱 치열해진 서바이벌의 정점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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