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의 판이 바뀐다..AI 시대, ‘판단력·리더십’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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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의 판이 바뀐다..AI 시대, ‘판단력·리더십’이 핵심

한스경제 2026-03-24 07:00:00 신고

한국P&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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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양지원 기자 | 청년 채용 시장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과 자동화가 가속화되면서 신입 채용 규모는 줄어드는 반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은 ‘판단력’과 ‘리더십’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단순 업무 수행 능력보다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하반기 500여 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소통·협업 능력(55.4%)과 직무 전문성(54.9%)에 이어 도전정신·문제해결능력(25.8%), 창의성·혁신 역량(25.0%), 실행력·주도성(20.8%) 등이 주요 요건으로 꼽혔다. 주체적인 판단력과 리더십이 핵심 역량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단순 업무 수행 중심의 ‘지식형 인재’보다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의사결정형 인재’로 채용 기준이 이동하고 있다. 반복·기초 업무 중심의 직무 재편이 진행되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 역시 판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신입 단계부터 실제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경험하며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P&G는 채용전환형 인턴 모집에 나서며 미래 리더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첫날부터 리더십..P&G의 인재 전략

한국P&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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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는 189년 역사의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으로 페브리즈, 다우니, 질레트, 오랄비 등 주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기반과 함께 인재 육성 중심의 조직 운영이 기업 경쟁력의 한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P&G는 ‘인재가 가장 큰 자산’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인턴 및 신입사원에게 입사 첫날부터 업무 주도권을 부여하는 조기 리더십 양성 제도(Day1 Culture)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경험하며 판단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개인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커리어 코치’ 제도와 데이터 기반 협업 환경을 운영하고 있다. ‘커리어 맵’ 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성장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리더십 아카데미, 직무순환제, 글로벌 파견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하며 장기적인 커리어 설계를 돕고 있다.

▲‘내부 승진 99%’ 인재 육성 성과

한국P&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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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인재 육성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P&G는 내부 인재 중심의 리더 육성 전략을 통해 전 세계 임원의 약 99%를 내부에서 발탁하고 있다.

보상 체계도 마련돼 있다.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약 6000만원 수준이며 성과급, 연간 식대 240만원, 복지비 250만원 등이 제공된다. 주식 매칭 제도와 유연근무제, 추가 유급휴가, 출산·육아 지원 등 복리후생도 운영된다.

▲인턴도 실무 주도… 해외 경험 기회

한국P&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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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G는 다음달 17일까지 ‘2026 채용전환형 인턴십’ 지원자를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영업마케팅, 재무전략, 공급망관리, 정보기술 등 4개 분야다. 전형은 지원서 접수, 온라인 시험,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6월 초 발표된다.

인턴십 참가자는 약 2개월간 실제 비즈니스 과제를 수행하며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된다. 아시아태평양 허브인 싱가포르 지사 방문 기회도 제공된다.

오서영 한국P&G 인사팀 상무는 “P&G는 인재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주도적인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환경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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