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해 181억3천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두산 주가 상승으로 장기성과급 성격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23일 공시된 두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2025사업연도(2024년 1~12월) 기준으로 급여 35억7천300만원, 단기성과급 56억3천만원, 장기성과급 89억2천7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와 단기성과급 규모는 전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장기성과급이 대폭 늘면서 전체 보수 총액이 180억원을 넘겼다.
두산의 RSU 제도는 실적을 기준으로 일정 수량의 주식을 부여하고, 실제 지급은 3년 뒤에 이뤄지는 구조다. 최종 수령액은 부여 시점이 아니라 지급 시점의 주가에 따라 확정된다.
박 회장이 2022년에 부여받은 RSU 2만4천592주의 당시 평가금액은 20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지급 시점에는 두산 주가가 오르면서 평가액이 89억2천700만원으로 뛰었다. 이 평가 차익이 지난해 보수 총액 증가를 이끈 셈이다.
박 회장이 지난해 새로 부여받은 RSU는 1만9천152주로, 3년 뒤인 2028년의 두산 주가에 따라 실제 지급액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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