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자' 신한은행, 현지화·효율성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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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자' 신한은행, 현지화·효율성억 '총력' 

한스경제 2026-03-24 05:05: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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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2025년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5868억8700만원으로 2024년(5720억 5700만원)과 비교해 2.6%가 증가했다. /신한은행 제공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2025년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5868억8700만원으로 2024년(5720억 5700만원)과 비교해 2.6%가 증가했다. /신한은행 제공 

| 서울=한스경제 이성노 기자 | 신한은행이 국가별 환경분석에 기반한 차별적 성장전략을 기반으로 현지화 및 효율성 제고 노력 등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 캄보디아, 일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선전하며 4대 시중은행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의 70% 이상을 책임지며 '글로벌 리딩뱅크' 입지를 굳건히 했다. 

▲ 지난해 해외법인 순익, 4대 시중은행의 70%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2025년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5868억8700만원으로 2024년(5720억 5700만원)과 비교해 2.6%가 증가했다. 

말 그대로 독보적인 실적이다. 이는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총 실적인 8334억4300만원에 70% 수준이며, 실적 2위인 KB국민은행(1162억7300만원)의 당기순이익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법인별 주요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법인(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의 당기순이익이 181억99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1289%가 증가했다. 

중국 경기하락에 따른 자산성장 정체 및 이자이익이 감소했으나 외환파생 영업 강화 및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로 비이자 비중이 확대됐으며, 경기 하강 국면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결과, 충당금 환입 등 대손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도 개선됐다. 

중국 외에도 캄보디아·일본·인도네시아·멕시코 등에서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신한캄보디아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00억6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8%가 증가했다. 일본 SBJ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792억13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20.6%가 늘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2024년 164억53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221억6300만원으로 증가했다. 멕시코신한은행 당기순이익은 2024년 84억17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90억400만원으로 늘어났다. 

주요국 실적 개선 배경을 보면, SBJ은행은 부동산 경기 활성화로 견조한 대출 성장과 금리인상기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등 이자이익 큰 폭 성장했으며, 대출영업 확대에 따른 취급 수수료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자+비이자) 개선됐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우량 로컬기업을 중심으로 안정적 자산 성장을 목표로 리테일 부문 카론·채널링 대출 등 파트너십·제휴 기반의 외연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 부문은 데이터센터 및 항만 등 주요 인프로 프로젝트 금융에도 적극적 참여하면서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실·상각 자산 처분 등 건전성 관리 및 비용 효율화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와 환율변동성 증가, 관세 정책 등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고객 기반 자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기국채 투자 확대 전략으로 금리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몬테레이 지점 신설로 현지 영업 강화하고, 대고객 외환파생 플랫폼 제공 등 멕시코 진출 국내기업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25년 4대 시중은행 해외법인 당기순이익 현황. /표=이성노 기자, 자료=각 사
2025년 4대 시중은행 해외법인 당기순이익 현황. /표=이성노 기자, 자료=각 사

▲ 차별적 경쟁력 확보·지속 성장에 매진 

신한은행은 2030년까지 전행 당기순이익 비중 40% 초과를 목표로 국가별 환경분석에 기초한 차별화된 성장전략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글로벌 외연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각 국가에 맞는 플랫폼 모델 발굴·디지털 전환 경쟁력 강화·지역별 특화 비즈니스 모델 강화 등의 차별화된 전략을 구축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베트남과 일본 등 시장지배력을 확보한 국가에서는 이익잉여금을 활용한 재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북미나 동유럽 등의 공급망 재편 수혜 지역에서는 영업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기업투자금융(CIB)을 활용해 수익 극대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흥국(이머징마켓) 아시아 지역에서는 디지털 기반 리테일 시장 참여를 확대하고, 지분투자 방식의 차별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차별적 경쟁력 확보'와 '지속 성장'을 중심으로 진출 국가 채널별 시장지위 1위 달성을 위한 강력한 실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신한은행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정책금융기관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국외점포도 현지에서 제휴·협약을 통한 고객 커버리지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외 현지의 우량 (대)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현지화 추진을 가속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효율성도 제고한다. 신한은행은 국외점포 단계적 AI 서비스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는 동시에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품·서비스 혁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망지역 우량 기업 지분투자 등 자본효율성 관점의 채널 전략 다각화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신한은행은 해외거점의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우선 국외점포 자체적으로 상시감시를 강화하고, 전담 검사인력을 충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실효적 내부통제를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외점포의 자금·자본 시장 관련 지원 기능을 제고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해외법인을 포함한 20개국 164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세계화와 지방화의 합성어)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 이익창출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또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강화를 통한 신사업 모델 개척 및 영업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하며, 그룹사 간의 시너지 강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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