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세계기상기구(WMO)는 2015~2025년 11년이 1850년 이후 역대 가장 더운 해 1위부터 11위까지 모두 차지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는 1850~1900년 평균 기온보다 1.43℃ 높아 역대 두 번째 또는 세 번째로 더운 한 해였다고 WMO가 세계 기후 현황 보고서에서 밝혔다.
역대 가장 더운 해는 2024년으로 1850~1900년 평균 기온보다 1.55℃ 높았다.
WMO는 보고서에서 지구로 흡수되는 에너지와 지구에서 방출되는 에너지의 불균형을 지적했다.
안정적인 기후에서는 두 에너지의 양이 같아야 하지만, 열을 가두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탓에 80만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에너지 불균형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남극과 그린란드의 얼음층이 모두 상당량 줄었고, 북극해의 연평균 얼음양도 역대 가장 낮거나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 기후는 위기 상황"이라며 "지구가 한계에 몰리고 있다 모든 주요 기후 지표가 빨간불을 깜빡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인류는 11년간 가장 더운 날들을 견뎠다"며 "역사가 11번 반복되면 더 이상 우연이 아니다.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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