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20일 개최한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시연회'에서 관계자들이 육상 실증 성공을 기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KOMERI 제공)
조선해양 산업의 탄소 중립을 견인할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성공적으로 실증되며 상용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지난 20일 산·학·연 협력을 통해 개발한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의 육상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 차세대 친환경 선박 핵심 기술 확보
이번 시연은 KORIES(사업단장 홍춘범) 주도로 추진됐으며,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SB선보가 연구를 주관하고 KOMERI, 정우이엔이, 하이에어코리아,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공동 참여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가 수요 기업으로 참여해 설계 기준 검토를 지원하며 실선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살폈다.
◆ 육상 실증 통해 안전성 및 성능 검증
시연회에서는 암모니아의 독성과 부식성을 고려한 안전 대응 시스템과 유량·압력 제어 성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육상 성능 검증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운전 조건에서 시스템의 구조적 건전성을 확인해 상용화를 위한 실증 데이터를 확보했다.
해당 기술은 이미 2025년 코리아테크 페스티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사업화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연구를 주관한 SB선보 관계자는 "암모니아 연료 기술은 향후 조선해양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라며 "제품 표준화와 인증 대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춘범 KORIES 사업단장은 "이번 성과는 암모니아 연료 공급 기술의 상용화 잠재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선박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