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40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아스널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번 우승으로 2020~2021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정상에 복귀한 맨시티는 통산 9번째 EFL컵 우승을 기록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문전에서의 세밀함이 떨어지면서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고, 0-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에도 접전 양상이 이어지며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균형은 아스널의 치명적인 실수로 깨졌다. 후반 15분 라얀 셰르키의 오른쪽 크로스를 케파 아리사발라가 처리하는 과정에서 놓치며 공이 뒤로 흘렀고, 이를 니코 오라일리가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선제골 이후 3분 뒤 오라일리가 추가골을 터뜨린 것. 후반 18분 오라일리는 맨시티의 공격 전개 과정에서 후방에서 타이밍을 기다리다가 크로스 순간 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정확한 헤더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아스널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임스 트래포드의 선방과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끝내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맨시티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우승 청부사’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과르디올라 감독. 개인 통산 EFL컵 5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알렉스 퍼거슨, 조제 무리뉴, 브라이언 클러프를 넘어 대회 역사상 최다 우승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트로피 수는 무려 40개로 늘어났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는 지도자로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감독 생활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회, 스페인 라리가 3회, 독일 분데스리가 3회 우승을 기록하며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트로피를 따낸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최근 2주가 힘들었기 때문에 더 특별하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무적에 가까운 팀을 만들었다”며 “EFL컵을 10년 동안 5번 우승한 것은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매번 트로피를 따는 건 예전보다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멀티골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오라일리를 향한 극찬도 이어졌다. “어쩌면 이번 시즌 최고의 발견일지도 모른다. 시즌 초 긴 대화를 나눴다. 왼쪽 풀백으로 뛰기 시작했는데,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공격 지역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위치에서 뛸 수 있다. 오늘은 환상적인 두 골을 넣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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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rkddmlxor123@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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