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가치·정책 큰 차이 없어"…신 "통합해 더 큰 가치 만들 수 있어"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을 앞두고 강기정·신정훈 후보가 공동 행보에 나서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강 후보와 신 후보는 23일 오후 천주교 광주대교구에서 옥현진 대주교를 함께 예방했다.
두 후보는 옥 대주교와 현 시국과 이재명 정부의 상황, 지역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강 후보는 이번 예방에 대해 "예비후보 등록을 한 만큼 찾아뵐 때가 됐고 우리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님도 그런 이유로 오게 됐는데 마침 같이 오게 된 것이다. 여러 가지 시의적절하니 딱 둘이 맞아서 같이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도 "어려운 상황이 생길 때마다 강 시장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저도 개인적으로 그럴 때도 있고, 가끔 같이 주교님 말씀드려야 될 시기가 되면 이렇게 찾아뵙는다"고 밝혔다.
단일화나 연대 여부와 관련해 강 후보는 "오랜 시간 가치에 동의가 된 두 사람이고, 또 살아온 길로 보나 통합특별시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생각에 약간의 작은 차이는 있을지라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치와 정책으로 시민 속의 검증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강 시장님이 말씀하셨듯이 경쟁 속에서도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경우도 있고 또 통합해서 더 큰 가치를 만들 수도 있다"며 "우리가 지역의 문제를 푸는 데 서로 도움이 되는 방향, 더 큰 대의를 이루는 방향에서 아마 좋은 결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동 행보를 단순한 공동 일정을 넘어선 정치적 신호라고 해석한다.
두 후보가 본경선 전 단일화나 연대를 선제적으로 시작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두 후보는 1980년대 운동권 출신으로 평소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cbebop@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