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중동 전쟁 격화와 매파적 성향으로 알려진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의 한국은행 총재 후보 지명 소식에 23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0.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61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879%로 14.3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1.6bp, 19.9bp 상승해 연 3.837%, 연 3.49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836%로 13.8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2.7bp, 12.4bp 상승해 연 3.713%, 연 3.59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8천244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6천899계약 순매수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신임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신 국장을 지명했다.
신 후보자는 영국 옥스퍼드대·런던정경대 교수,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 국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 등을 역임했다.
금융 안정과 거시 건전성 분야 석학으로 2006년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정확하게 예견해 명성을 얻었고,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10년에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신 후보자를 두고 기본적으로 매파적 성향을 지닌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 후보자는 전형적인 BIS 출신으로 상대적으로 금융 안정과 거시 건전성 등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 후보자 지명으로 연내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진욱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빠르면 신 후보자가 처음으로 주재하는 5월 28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금리 인상 시그널이 나올 수 있다"고 봤다.
4주차에 접어든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도 국고채 금리 급등세를 부추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 시설을 초토화하겠다고 예고했고 이란은 해협 봉쇄 강도를 더 높이겠다고 맞서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이날 상승폭을 키워 100달러를 넘겼다. 한때 114.3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4.3원 오른 1,504.9원에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 17년여만에 장중 1,510원을 넘었다.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2.990 | 2.894 | +9.6 |
| 국고채권(2년) | 3.499 | 3.300 | +19.9 |
| 국고채권(3년) | 3.617 | 3.410 | +20.7 |
| 국고채권(5년) | 3.837 | 3.621 | +21.6 |
| 국고채권(10년) | 3.879 | 3.736 | +14.3 |
| 국고채권(20년) | 3.836 | 3.698 | +13.8 |
| 국고채권(30년) | 3.713 | 3.586 | +12.7 |
| 국고채권(50년) | 3.592 | 3.468 | +12.4 |
| 통안증권(2년) | 3.468 | 3.259 | +20.9 |
| 회사채(무보증3년) AA- | 4.197 | 3.991 | +20.6 |
| CD 91일물 | 2.810 | 2.81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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