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광모, 이사회 의장직 사외이사에 맡긴다…지배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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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이사회 의장직 사외이사에 맡긴다…지배구조 개선

이데일리 2026-03-23 17:0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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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후 8년 만에 그룹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을 전망이다. 올해부터 LG는 그룹 전반에 걸쳐 상장사 이사회 의장직을 사내이사가 아닌 사외이사(독립이사)에게 맡기는 체제로 전환한다.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강화해 주주 권익을 보호하는 선진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사진=연합뉴스)


23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구 회장 후임으로 사외이사(독립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 회장은 2018년 6월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뒤로 8년 동안 의장직을 맡아왔다.

이는 이사회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강화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두며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며 발생할 수 있는 이해 상충 문제를 방지한다는 평가다. 투명한 의사결정을 도모하며 주주 권익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LG 그룹 내 주요 상장사들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있다. LG이노텍과 LG헬로비전은 2022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대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오정석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박진규 고려대 기업산학협력센터 특임교수를 사외이사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LG전자는 정기 주총 이후 이사회에서 강수진 사외이사(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2021년 LG전자 이사회에 합류한 강 교수는 내부거래위원회와 감사위원회·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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