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통산 13번째 시범경기 1위를 확정한 경기의 결승타를 때린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김민성이 팬들과 꼭 가을 야구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성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민성은 1회초 2사 만루에서 2,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선제 2타점 2루타를 쳤다.
롯데는 김민성의 결승타를 발판 삼아 5-2로 승리해 8승 2무 1패를 기록, 2022년 공동 1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13번째(양대리그 포함)로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다.
김민성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1등으로 마무리하니 자신감도 생긴다"며 "올해는 시즌 끝에 웃을 수 있도록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을 테니 팬들께서도 믿고 기다려주시고 같이 가을 야구 가서 미친 듯이 뛰어놀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대만 전지훈련 도중 도박장에 출입해 KBO 사무국으로부터 선수 4명이 징계받은 롯데는 시즌 개막 전부터 악재에 휩싸였지만, 오히려 이후 특타 훈련 등을 통해 분위기를 다잡으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성은 "경기 끝난 이후에 선수들 개개인이 다 훈련한다. 감독님께 다 뜻이 있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승부에 쐐기포를 날린 외야수 신윤후 역시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통해 기량이 크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신윤후는 5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4-2로 앞선 7회초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그는 "퓨처스(2군)리그에 있을 때 정경배 코치님이 허리를 사용해서 힘을 쓰는 방법을 알려줬다"며 "감독님께서 방망이를 짧게 쥐고 스윙해보라고 들은 이후 스윙이 간결해졌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롯데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SSG전을 끝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하고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시범경기 1위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선수단이 자신감을 갖고 시즌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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