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와 23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미소 지었다.
키움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13-1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4승 1무 6패로 공동 7위, LG는 5승 1무 5패로 공동 3위가 됐다.
양 팀은 타선의 폭발력과 마운드의 제구 난조가 겹쳐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7회에만 서로 8득점을 주고받으며 경기 시간을 대폭 늘렸다. 결과적으로 키움은 14안타와 10볼넷으로 13득점을 뽑아냈고, LG는 10안타와 5볼넷으로 10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이주형, 안치홍, 김건희가 나란히 3안타씩 올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LG는 송찬의의 만루포, 강민균의 솔로포로 홈런 2개를 날린 데 만족했다. 마운드에서는 LG가 8명, 키움은 6명의 투수가 연달아 등판했다. 키움 하영민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챙겼고, LG 웰스는 4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이재원(지명타자)-천성호(2루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클란 웰스가 맡았다.
키움은 이주형(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트렌턴 브룩스(1루수)-최주환(3루수)-박찬혁(우익수)-어준서(유격수)-임지열(좌익수)-김건희(포수)-박한결(2루수)로 라인업을 작성했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이 등판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이어갔다. 키움이 3회 초 안치홍의 선제 적시타로 앞서가자, LG는 4회 말 오스틴과 박동원의 연속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키움은 5회 곧바로 이주형과 브룩스의 1타점 적시타로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은 7회 나란히 8점을 주고받았다. 키움은 안타 4개와 사사구 6개를 엮어 김진성(0이닝 4실점), 박시원(⅓이닝 2실점), 박명근(⅔이닝 2실점) 등 LG 불펜을 차례대로 공략했다. LG 또한 홈런 2개 포함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더해 키움의 박준현(⅓이닝 4실점), 오석주(⅓이닝 4실점)를 연달아 무너뜨렸다.
키움은 8회와 9회 연속해서 1점씩 올리며 승기를 굳혔다. 8회 김건희의 1타점 2루타, 9회 최주환의 2루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13-10을 만들었다. 그사이 마운드에서는 박윤성(1⅓이닝 무실점)이 홀드, 조영건(1이닝 무실점)이 세이브를 올리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5-2로 제압하고 시범경기 1위를 확정했다. 8승 2무 1패를 기록한 롯데는 2위(7승 1무 3패) 두산 베어스와 1.5경기 차를 유지해 24일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위를 굳혔다. 롯데가 시범경기 1위에 오른 건 LG, KIA 타이거즈와 공동 1위를 차지한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범경기 2승째를 올렸다. 교아마 마사야, 최준용, 윤성빈, 정철원도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뒷문을 책임졌다. SSG는 오태곤이 나균안 상대로 2회 솔로포를 올린 데 만족했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두산이 KT 위즈를 12-7로 제압했다. 두산 선발투수로 나선 곽빈은 4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 155㎞의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던져 KT 타선을 공략했다. 타선에서는 이유찬이 3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T는 신예 이강민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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