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방과 후 태리쌤’ 촬영지인 경북 문경 용흥초등학교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 | tvN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김태리의 첫 고정 예능으로 화제를 모은 tvN ‘방과 후 태리쌤’이 프로그램 내용은 물론 촬영지까지 관심을 끌고 있다.
‘방과 후 태리쌤’은 한 작은 마을 초등학교에 개설된 단 하나뿐인 방과 후 연극반 수업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김태리가 연극반 교사로 나서고 배우 최현욱과 방송인 강남이 보조 교사로 합류했다. 작곡가 코드 쿤스트는 연극 무대 음악 감독을 맡아 수업에 힘을 보탰다.
프로그램의 배경이 된 곳은 경북 문경의 용흥초등학교다. 전교생이 18명인 작은 시골 학교로, 한적한 분위기와 넓은 운동장이 특징이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교실과 운동장, 학교 주변 풍경이 그대로 화면에 담기며 프로그램의 따뜻한 정서를 만든다. 작은 학교에서 펼쳐지는 연극 수업이라는 설정이 공간과 어우러지며 ‘힐링 예능’ 분위기를 완성했다.
연출을 맡은 박지예 PD는 지방 소멸과 맞물려 작은 학교들의 폐교 소식이 이어지는 현실에서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예능이지만 현실에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는 것이다. 공동 연출자인 황슬우 PD도 시청자들이 무거운 문제의식보다 프로그램의 시간과 공간을 자연스럽게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힐링 요소에 교육, 버라이어티, 경연 요소까지 더해 다양한 재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촬영지 주변 공간도 눈길을 끈다. 체육관 뒤편에는 출연진이 실제로 머무는 숙소가 자리한다. 지붕이 버섯 모양으로 꾸며져 있어 ‘버섯집’으로 불리는 곳이다. 아기자기한 외관 덕분에 방송 이후 또 하나의 촬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용흥초등학교는 문경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20~3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 인근에는 문경새재와 문경 가은오픈세트장 등 관광지가 있어 함께 둘러보는 여행 코스로도 연결된다. 방송 이후 촬영지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며 문경의 또 다른 명소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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