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민성(왼쪽)과 박승욱이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SSG와 시범경기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김민성(38), 박승욱(34) 등 베테랑들의 활약에 힘입어 시범경기 1위를 확정했다.
롯데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서 5-2로 이겼다. 롯데는 21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부터 3연승 포함 8승2무1패를 마크했다. 이날 KT 위즈를 12-7로 이긴 2위 두산 베어스(7승1무3패)와 격차는 1.5경기로 유지됐다. 롯데는 남은 한 차례 시범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위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2022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13번째 시범경기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현대 유니콘스가 전신 시절을 포함해 각 6회로 뒤를 잇는다.
이번 시범경기서는 베테랑들이 단단히 한몫했다. 롯데는 고승민, 나승엽 등 스프링캠프 기간 사행성 게임장 출입으로 징계 받은 선수들의 이탈로 전력 구상에 애를 먹었다. 이때 주장 전준우를 필두로 김민성, 박승욱 등 베테랑들이 팀을 지탱했다. 이들은 팀의 기강을 바로잡은 건 물론 전력 공백도 잘 메웠다.
롯데 김민성이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SSG와 시범경기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박승욱의 활약도 뛰어났다. 2회말 오태곤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롯데는 3-1로 앞선 4회말 2사 2루서 김민식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박승욱은 3-2로 쫓기던 6회초 2사 1루서 1타점 3루타로 숨통을 틔웠다. 그는 이 안타로 이번 시범경기서 첫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롯데는 4-2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 신윤후의 좌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는 이들의 활약을 뒷받침했다. 선발 나균안은 5이닝 5안타 1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범경기 2승째를 따냈다. 불펜서는 쿄야마 마사야, 최준용, 윤성빈, 정철원 등 5명이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막았다.
롯데 선수들이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SSG전서 5-2 승리로 시범경기 1위를 확정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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