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이 증시를 덮치며 23일 패닉 장세가 펼쳐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8시간 최후통첩’ 발언 이후 리스크 회피 심리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코스피는 5400선까지 밀려났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45포인트(p,6.49%) 하락한 5405.7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3% 넘게 떨어진 채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6000억원, 3조800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약 7조원 가까이 순매수에 나서며 저가 매수에 대응했다.
하락세가 거세지면서 오전 9시 18분 23초께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삼성전자(-6.57%)와 SK하이닉스(-7.35%)는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6.19%), LG에너지솔루션(-5.19%), SK스퀘어(-8.39%), 삼성바이오로직스(-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8%), 두산에너빌리티(-8.12%), 기아(-4.04%), KB금융(-6.38%), HD현대중공업(-10.20%), 삼성물산(-7.73%), 셀트리온(-6.78%), 삼성생명(-6.05%) 등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3p(5.56%) 급락한 1096.89에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66포인트(2.73%) 내린 1129.86으로 개장해 하락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94억원, 20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홀로 46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7.49%), 알테오젠(-6.51%), 에코프로비엠(-6.67%), 레인보우로보틱스(-9.86%), 에이비엘바이오(-11.39%), 리노공업(-5.01%), 코오롱티슈진(-8.25%), 리가켐바이오(-10.00%)가 하락했으며 삼천당제약(3.75%)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7조818억원, 10조983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7조210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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