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 직후 AI 스타트업 방문…2기 경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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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 직후 AI 스타트업 방문…2기 경영 시동

직썰 2026-03-23 16:14: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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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이 23일 서울 여의도 텔레픽스 본사에서 조성익 대표(오른쪽)에게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이 23일 서울 여의도 텔레픽스 본사에서 조성익 대표(오른쪽)에게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직썰 / 손성은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연임 확정 직후 첨단전략기업 현장을 찾으며 2기 경영을 시작했다.

우리금융은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 대신 첫 공식 일정으로 우주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를 방문해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텔레픽스는 방위사업청이 선정한 ‘방산혁신기업 100’에 포함된 기업으로, 우리금융은 기업공개(IPO)를 앞둔 이 기업에 대해 그룹 차원의 맞춤형 금융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현장에서 혁신기업과 실물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금융 역할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첨단전략산업 현장의 역동성을 직접 확인했다”며 “생산적 금융이 갖는 의미와 금융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공유한 메시지를 통해 향후 3년간의 경영 방향도 제시했다. 핵심 전략으로는 ▲생산적 금융 확대 ▲AX(AI 전환) 본격화 ▲그룹 시너지 강화 등을 꼽았다.

우리금융은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첨단전략산업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금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룹 전반에 걸친 AX를 추진해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은행·증권·보험 등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해 종합 금융서비스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임 회장은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의 본질은 신뢰”라며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이 민영화 완성과 자본비율 개선, 종합금융그룹 체계 구축 등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임기를 “더 자랑스러운 우리금융을 만들어가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79.39%가 참석한 가운데 임 회장 연임 안건은 99.3% 찬성으로 통과됐다. 신임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 안건도 처리됐으며, 기말 배당은 주당 760원(비과세)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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