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최후통첩' 앞두고 6%대 급락…사이드카 발동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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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최후통첩' 앞두고 6%대 급락…사이드카 발동도(종합)

연합뉴스 2026-03-23 16:12: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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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역대 최대 순매수에도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하락

환율 상승, 코스피 하락 환율 상승, 코스피 하락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6.7원 오른 1,517.3원, 코스피는 전장보다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6.3.23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최후통첩 시한을 하루 앞두고 급락해 5,400선을 간신히 사수했다.

지수 급락 속에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역대 최대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1.05포인트(3.48%) 내린 5,580.15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급락장에 개장 직후에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장 마감 직전에는 지수가 6.63% 내린 5,397.94까지 하락하면서 5,400선 아래로 주저앉기도 했다.

주가지수를 끌어내린 건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천750억원, 기관은 3조8천17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의 순매도액은 역대 최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2조2천390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역대 최대 규모인 7조30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방을 떠받쳤다.

지난달 5일 6조7천790억원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지 채 두 달도 안 돼 경신한 것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을 나타냈다.

이는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 시설을 초토화하겠다고 예고했고, 이에 반발한 이란은 해협 봉쇄 강도를 더 높이겠다고 맞서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최후통첩 시한은 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44분께로 파악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최후통첩으로 중동 전쟁이 분기점에 직면하면서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앞두고 공포 심리가 확산했다"며 이에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 및 금리는 급등하는 등 한국 시장 전반이 불확실성에 노출됐다"고 짚었다.

그는 "만약 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가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금융 시장의 방향성은 중동 전쟁 향방에 따라 결정될 수밖에 없다"며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의 순환 고리가 형성되면 주식 시장은 근본적으로 하방 압력에 노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축소된 점도 매도세를 자극했다.

연준 내 '비둘기파'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한 방송에서 중동 갈등과 유가 상승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 기존의 금리 인하 입장을 접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게 됐다고 밝히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요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우려로 돌아서면서 국채 금리 상승하고 이에 유동성 기대도 약화하면서 금융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 중 오른 종목은 없었다.

삼성전자[005930](-6.57%)와 SK하이닉스[000660](-7.35%)를 비롯해 현대차[005380](-6.19%), LG에너지솔루션[373220](-5.19%), SK스퀘어[402340](-8.39%) 등 대형주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지난 주말 BTS의 광화문 공연으로 주목받았던 하이브[352820]는 15% 넘게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11.38%), 증권(-8.23%), 의료·정밀기기(-8.19%), 금융(-7.12%)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64.63포인트(5.56%) 하락한 1,096.8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66포인트(2.73%) 내린 1,129.86에 출발한 이후 역시 낙폭을 키워 5%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590억원, 2천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만 4천66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000250](3.75%)만 올랐다.

에코프로[086520](-7.49%), 알테오젠[196170](-6.51%), 에코프로비엠[247540](-6.6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9.86%)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7조1천900억원, 10조9천95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7조2천10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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