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유4사·석유협회 압수수색…유가담합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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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유4사·석유협회 압수수색…유가담합 여부 수사

한스경제 2026-03-23 16:12: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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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창수 기자 |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내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검찰이 정유사들 짬짜미 정황을 포착,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 및 한국석유협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들 업체는 서로간 사전 협의를 통해 국내 유통 유류 및 석유제품 가격을 임의로 올리거나 동결하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쟁 발발 후뿐만 아니라 과거 유가 변동성이 컸던 시기 자료까지 광범위하게 들여다보며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의 이란 공격 직후 국내 유가가 상승 조짐을 보이자 "어려운 시장환경을 악용해 부당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한다"며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 행위는 철저하게 단속하고 위반할 경우 그로 인해 생길 이익의 몇 배에 해당하는 엄정한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유가 담합을 국민의 고통을 폭리의 기회로 삼으려는 '반사회적 중대 범죄행위'라고 비판, 대검찰청에 엄정 대응을 지시하고 나섰다.

이에 정부는 휘발유, 경유 등 석유 제품 판매 가격 상한선을 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도입,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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