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분유, 해외 시장 확장 축 ‘동남아·중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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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분유, 해외 시장 확장 축 ‘동남아·중국’으로

한스경제 2026-03-23 15:50: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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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지난 1월 베트남 현지 최대 유통 기업 ‘푸타이 그룹(PHU THAI Group)’과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전국 63개 성·시 전역에 판매망을 확보했다./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은 지난 1월 베트남 현지 최대 유통 기업 ‘푸타이 그룹(PHU THAI Group)’과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전국 63개 성·시 전역에 판매망을 확보했다./남양유업 제공.

| 서울=한스경제 양지원 기자 | 국내 분유업계가 동남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출산에 따른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베트남 규제 강화 등 변수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운 글로벌 수요 공략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분유 수출액은 6645만달러(약 975억원)로 전년 대비 17.3% 감소했다. 전년도인 2024년 8.9% 성장세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흐름이 꺾인 모습이다.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은 베트남 정부의 규제 강화로 분석된다. 베트남은 국내 분유 기업들의 핵심 수출 시장으로, 지난해부터 수입산 분유에 대한 품질 기준과 인증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이로 인해 통관과 유통 과정에서 부담이 커지며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국내 시장의 성장 정체도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저출산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분유를 포함한 유아식 시장 자체가 축소되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출생아 수 감소로 내수 수요가 둔화되면서 기업들은 실적 방어를 위해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업계는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는 한국산 분유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출산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산층 확대와 함께 고급 분유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남양유업은 분유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4년 기준 분유 수출액은 약 211억원 규모로 전체 수출 내 핵심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산 분유 가운데 80~90% 점유율을 확보하며 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지 특화 브랜드 ‘스타그로우’로 대중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임페리얼XO’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는 이원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07년 ‘매일 금전명작’을 시작으로 ‘애사락명작’, ‘매일 궁’, ‘우향항렬’ 등 주요 브랜드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 왔다. 또 무유당 분유 ‘푸얼지아’, 조산아용 분유 ‘천얼후이’ 등 특수분유 제품군을 확대하며 차별화 전략을 강화했다. 아울러 알리바바 그룹 헬스케어 자회사 ‘알리건강’을 통해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용 분유 공급을 확대하는 등 유통 채널도 다변화하고 있다.

업계는 향후 글로벌 분유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과 기능성 분유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영양 공급을 넘어 특수분유와 맞춤형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출산율 감소로 내수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해외 시장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수요가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전략과 유통망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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