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기적, 포기는 없었다”…부천세종병원서 새 삶 찾은 백공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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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기적, 포기는 없었다”…부천세종병원서 새 삶 찾은 백공주씨

경기일보 2026-03-23 15:44: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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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병마와 사투를 벌이다 부천세종병원에서 치료받고 건강을 되찾은 백공주씨(오른쪽 두 번째)가 의료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제공
오래도록 병마와 사투를 벌이다 부천세종병원에서 치료받고 건강을 되찾은 백공주씨(오른쪽 두 번째)가 의료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제공

 

“다운증후군에 선천성 심장병, 유방암과 백내장까지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수십년간 병마와 싸워온 한 환자가 부천세종병원에서 두 번의 기적 같은 회복을 이뤄내며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23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1990년 태어난 백공주씨(36)는 다운증후군과 선천성 심장병(심실중격결손)을 가지고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서 폐동맥 고혈압이 악화된 ‘아이젠멩거 증후군’으로까지 이어졌고 일반적인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당시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치료 방법을 찾지 못했던 백 씨에게 손을 내민 곳이 바로 부천세종병원이었다.

 

의료진은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등 맞춤형 약물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로 환자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백 씨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5년이 지난 뒤 백씨는 양쪽 눈의 시력을 잃을 정도의 심한 백내장과 유방암이라는 또 다른 고통을 겪게 됐다.

 

그럼에도 의료진은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섰다. 소아심장과를 중심으로 외과, 마취과 등 다학제 협진을 통해 여러 차례 논의를 거친 끝에 유방암과 백내장 동시 수술을 결정했다. 여기에 국제실명구호기구 ‘비전케어’의 김동해 이사장까지 힘을 보탰다.

 

포기하지 않은 의료진의 집념, 그리고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은 환자의 의지로 수술은 마침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수술 이후 백씨는 건강을 회복해 최근 퇴원했다. 그는 “부천세종병원에서 두 번이나 새 삶을 얻었다”며 “여기는 나에게 기적의 공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랜 시간 저를 돌봐준 의료진에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백씨와 보호자는 치료 과정에서 받은 도움에 보답하고자 보험금 200만원을 병원 의료 나눔 후원금으로 기부하며 또 다른 감동을 더했다.

 

백씨의 주치의를 맡았던 김수진 과장은 “환자와 보호자가 긴 시간 고통을 견디며 희망을 잃지 않았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건강을 되찾은 것만으로도 큰 선물인데 나눔까지 실천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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