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전 마지막 실전 점검을 위해 유럽으로 향했다.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는 주장 손흥민(LAFC)의 올해 첫 필드골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본진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수문장 조현우(울산HD), 송범근, 미드필더 김진규(이상 전북현대), 측면 수비수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등 국내파 선수들과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지원 인력이 먼저 이동했다.
대표팀은 영국 런던 도착 후 곧장 밀턴케인스로 이동해 오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4월 1일 오전 3시45분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A매치에 나선다.
이번 3월 A매치 2연전은 사실상 월드컵 전 마지막 점검 무대다.
홍 감독 입장에서는 본선 무대에 데려갈 선수들의 경쟁력을 실전에서 최종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에 가깝다.
실제로 홍 감독도 명단 발표 당시 "아직 최종 명단은 정해진 게 없다. 5월에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를 뽑아 월드컵에 데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최근 간판 공격수 손흥민의 득점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받아들었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LAFC에서 지독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대표팀 합류 직전 치른 오스틴과의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뛰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24분 상대 수비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고, 이어진 장면에서도 왼발 슈팅이 다시 수비벽에 걸렸다.
후반에도 특유의 스피드로 역습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순간 상대 수비에 막혔다. 결국 이날도 무득점이었다.
올 시즌 공식전에서 기록한 유일한 골은 페널티킥 골뿐이다. 필드골은 아직 없다. 최근 공식전 8경기 연속 득점 실패다.
공격포인트 자체는 꾸준히 생산하고 있지만 도움에 몰려 있다. 최전방 공격수에게 가장 중요한 지표인 '골'이 비어 있다는 점은 분명 우려스럽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이 MLS 5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스틴전에서도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져 보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손흥민의 경험과 전반적인 기여는 여전히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최근 LAFC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이 살아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손흥민의 역할 변화가 큰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축구 매체 원풋볼은 손흥민이 LAFC에서 전통적인 골잡이보다 플레이메이커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을 측면에 고정하지 않고 중앙 2선, 사실상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이 미드필드와 공격진 사이 공간으로 내려와 공을 받고,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대표팀에서의 역할은 LAFC에서의 역할과 다르다는 점이다.
홍명보호에서 손흥민은 가장 확실한 해결사다. 손흥민의 경기 전체 영향력과 공격 전개 능력은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게 필요한 건 결정적 순간 골을 넣어 줄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플레이메이킹도 필요하지만 대표팀에서는 그보다 더 직접적인 마무리 능력이 요구된다.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전은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공격 구조를 가져갈지, 누가 진짜 주전이 될지 가늠하는 시험대다. 그런 시점에 손흥민의 필드골 침묵은 홍 감독에게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이번 유럽 원정은 손흥민에게도 중요한 일정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의 올해 첫 필드골이 A매치에서 터질 수 있을지, 이를 바탕으로 월드컵 전까지 득점 감각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성폭행 무혐의' 김건모, 이혼 4년 만에 청혼받았다…"엉망진창이에요"
- 2위 신지, ♥문원과 결혼 앞두고 일침…"태어날 아이 생각해야 해"
- 3위 신화 김동완, '女 폭행+음주운전' MC딩동 옹호하더니…결국 사과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