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협 열려도 4개월간 충격 지속”···戰 끝나도 시장 정상화 ‘지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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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 열려도 4개월간 충격 지속”···戰 끝나도 시장 정상화 ‘지연 전망’

투데이코리아 2026-03-23 15:2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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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전쟁이 단기간에 종료되더라도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충격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지=챗GPT
▲ 중동 전쟁이 단기간에 종료되더라도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충격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지=챗GPT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중동 전쟁이 단기간에 종료되더라도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충격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더라도 생산·운송·정제 전반이 동시에 복구되지 못하면서 최소 수개월 간 공급 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에 따르면, 이란이 미국 요구를 수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더라도 글로벌 석유·가스 시장은 최소 4개월 이상 공급 부족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해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은 당초 목표 대비 약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차질도 심각한 수준이다. 매달 약 700만톤(t)의 LNG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는데, 연간 글로벌 공급량의 약 2%에 해당한다.
 
이를 두고 단순한 해상 운송 차질을 넘어 에너지 산업 전반의 ‘사이클 붕괴’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동 주요 산유국들은 이미 원유 생산량을 전쟁 이전 대비 약 40% 수준까지 줄인 상태로,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에도 최소 2~4주가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카타르의 핵심 LNG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 산업단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으며 전체 설비 용량의 약 17%가 손상된 점이 공급 불안을 키우고 있다.
 
이는 전 세계 LNG 공급량의 약 3%에 해당하는 규모다. 카타르는 일부 시설 복구에 최대 7주, 전체 복구에는 최장 5년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에너지 수급 불균형은 재고 감소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해협이 재개방되더라도 원유 재고가 수 주간 감소세를 보이고, 각국의 사재기가 겹치며 추가적인 가격 급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가 ‘봄의 기적’(spring miracle)을 기대하고 있지만, 설령 정치적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석유와 가스 물류 문제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not be easily appeased)”이라며 “에너지 시장은 겨울까지 전쟁의 여파를 안고 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구조적 충격 속에서 군사적 긴장도 계속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되지 않으면 이란 발전시설을 초토화(obliterate)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란 역시 봉쇄 강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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