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경보 문자를 소홀히 넘기지 않은 한 시민의 눈썰미와 적극적인 제보가 길을 잃은 치매 어르신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안양동안경찰서(서장 김신조)는 실종경보 문자를 확인한 뒤 적극적인 신고로 실종자 조기 발견에 기여한 시민 A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 10만원을 수여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낮 12시께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 B씨가 산책 중 실종됐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인근 수색과 폐쇄회로(CC)TV 분석에 나섰으나 동선 파악에 난항을 겪자 실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종경보 문자를 발령했다.
당시 거리를 지나다 휴대전화로 전송된 문자를 확인한 A씨는 인근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어르신을 발견,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A씨의 신속한 제보 덕분에 경찰은 경보 발령 6분 만에 실종자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김신조 서장은 “경보 알림을 끄지 않고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주신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조기에 구할 수 있었다”며 “시민의 작은 관심이 실종자 가족에게는 커다란 희망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양동안경찰서는 치매 노인과 아동, 장애인 등의 실종 예방을 위해 ‘지문 사전등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용 앱인 ‘안전드림’을 연중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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