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제3회 가오슝 시티콥'서 기후적응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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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제3회 가오슝 시티콥'서 기후적응 전략 발표

연합뉴스 2026-03-23 14:5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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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지난 21일 대만 가오슝 전시센터에서 열린 '제3회 가오슝 시티콥(3rd Kaohsiung CityCOP)'에 공식 초청받아 시의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들과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양시, '제3회 가오슝 시티콥'서 기후적응 전략 발표 고양시, '제3회 가오슝 시티콥'서 기후적응 전략 발표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오슝 시티콥 행사에서는 과학·데이터 기반 기후정책을 실제 도시 정책과 실행 역량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이후 도시 기후 거버넌스와 회복력 강화 전략 등을 중심으로 도시 사례 발표와 정책 토론이 진행됐다.

사례 발표에서 고양시는 도시 녹지 확대 정책과 물순환 관리 전략을 결합한 기후 적응 모델을 소개했다.

시는 다양한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 숲과 포켓 숲 조성사업, 미세먼지 저감 숲 확대 등으로 도시 녹지 기반을 지속 확충해 왔다.

이런 녹지 공간은 훌륭한 탄소흡수원으로서 도시 열섬 완화, 시민 휴식 공간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또 도시 물순환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소개했는데, 공공건물에 적용된 빗물 재이용 시스템, 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 온도를 낮추는 도로 냉각 시스템 등이 있다.

또한 GTX-A 등 대규모 지하 시설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도시 하천 유지용수와 공원 관수, 도로 냉각 등에 활용하는 물순환 관리 모델을 일산서구부터 적용해 나갈 계획을 공유했다.

빗물 외에 유출 지하수까지 활용하는 고양시의 정책은 도시 열섬 완화와 물순환 회복을 동시에 달성하는 통합형 도시 기후 적응 모델로 주목받았다.

정재선 고양시 기후환경 국장은 "도시 녹지 확대와 빗물·지하수 활용과 같은 실천을 통해 도시의 자연순환 기능을 회복하고 기후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CityCOP을 통해 고양시의 기후 적응 정책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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