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기자] 삼성전자 SD 부문장 전영현부회장이 삼성전자 노조와 대화 재개를 요청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쟁의행위 돌입 선포 기자회견 발표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전영현 대표이사가 미팅을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초기업노조 최승호위원장 등 4명이 참석, 약 1시간 30분가량 전영현 대표이사와 비공개 미팅을 진행했으며, 전영현부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직원들의 불만을 인지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조와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부회장은 노사 교섭을 재개, 노조측 요청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자는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삼노는 전부회장 제안에 대해 교섭 재개의 전제 조건으로 OPI 상한 폐지와 성과급 투명화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뜻을 회사 측에 전달했으며, 전부회장은 노조 입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DS 부문 사업부 간 배분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등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상한 폐지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가 지난 18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5월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업계에서는 실제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반도체 생산과 연구개발 일정에 상당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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