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김유아 기자 =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김병욱 전 의원은 23일 당 지도부에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삭발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포항바로세우기실천운동본부 회원들과 함께 머리를 밀었다.
이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결정을 절대 수용 못 한다"며 "우리 당이 포항 시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을 할 때까지 국회에서 단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실시된 차기 포항시장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줄곧 1위였다고 주장하며" 공관위는 압도적 지지의 후보들을 컷오프시킨 기준이 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도 "어제 대구에서'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도록 당 대표 역할을 하겠다'고 하신 말씀이 포항시장 경선에도 적용되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중앙당사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는 공관위에 재심을 청구했으며 법원에 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아직 당과 공관위가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공관위는 지난 19일 포항시장 경선 예비후보 10명 중 문충운 반도체AI특위 부위원장, 박대기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박용선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을 경선 대상자로 선정했다.
김 전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포항 남·울릉 지역에 당선됐으나 이듬해 한 유튜브 채널의 비위 의혹 제기로 탈당했고,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아 복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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