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 내고 광화문광장 쓴 BTS?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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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 내고 광화문광장 쓴 BTS?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

이데일리 2026-03-23 13:54: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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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 광장 공연 관련 ‘일주일 이용료 3000만 원’에 대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한 가치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기념 공연인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 부시장은 23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진행자가 “광화문 광장 이용료가 너무 적은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다”고 말하자 “(BTS 소속사) 하이브 측, (공연을) 전 세계 송출한 넷플릭스 측과 서울시가 여러 협의를 하면서 준비를 해왔는데, 넷플릭스에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라이브를 송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볼을 비롯한 미국 내에서 레슬링 경기라든지 특정 지역에 국한하는 일부 라이브는 있었을지 모르나 전 세계 190여 개국 국가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 BTS 공연이 송출된 건 아마 넷플릭스 창사 이래로 처음이고 넷플릭스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우리가 이런 일들을 경험하지 못했던 거다. 저도 (오세훈) 시장과 함께 라이브를 계속 보고 있었는데 서울 곳곳의 장면을 계속 비췄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들이 유무형의 가치로 따질 수 없는 경제적 효과가 있었을 거라고 확신하고 그 부분을 봤던 많은 전 세계의 예비 관광객이 ‘여기를 꼭 한번 찾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굉장히 귀한 가치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부시장은 이번 공연으로 시민이 감내해야 한 불편이나 현장 통제에 대해선 “다소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간부들이 다 같이 모여서 집중 점검 회의를 했는데, 오 시장께서 ‘전 국민의 축제처럼 되어야 하는데 너무 과한 통제가 이뤄지면 축제 분위기를 자칫 해할 수 있다. 안전을 철저하게 챙기면서도 축제 분위기가 나도록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행사 당일 모습을 보니까 경찰 통제가 과도하게 진행됐다는 비판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아마 중앙 정부 차원에선 중동 사태 이후 혹시 모르는 테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검문검색, 몸도 수색하고 서 있지 못하고 사람들이 계속 도는 동선을 마련하다 보니까, 좌석이 모여 있는 곳에 사람들은 안전하게 앉아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야외 축제라는 건 사람들이 운집해서 즐길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중동 정세라든지, 혹시 모를 안전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의 고육지책 아니었나 생각하고 모두 만족할 수 없겠지만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우리 대한민국 서울의 멋진 문화, 콘텐츠, 우리의 모습을 송출하게 됐던 굉장히 좋은 계기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에서 지난 21일 생중계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은 전날 기준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생중계한 190여 개 국 중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영국 등 77개국에서 정상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통해 타이틀곡 ‘스윔’(Swim) 등 정규 5집 ‘아리랑’에 수록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하이브는 공연 관객 수를 10만4000명으로 추산했으나, 서울시는 최대 4만80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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