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3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미국 메이저리그(MLS) 올랜도 시티와 이적을 위한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아틀레티코의 스타이자 프랑스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 주역인 그리즈만은 2일간의 예정된 휴식일 동안 미국 올랜도로 출국해 올랜도에 합류하는 계약을 마무리하도록 소속 구단의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그리즈만은 MLS의 첫 풀시즌인 2027~28시즌까지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2028~29시즌 연장 옵션과 함께 구단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을 거”라고 전했다. MLS 역시 오는 2027년 추춘제 전환을 위한 단기 시즌을 소화한 후, 2027~28시즌부터 추춘제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이적료 없이 2025~26시즌 일정을 마친 뒤 올랜도로 향한다.
한편 매체는 그리즈만의 이적을 두고 “수주간 이어진 협상의 마침표를 찍는 결과”라며 “애초 올랜도는 이달 MLS의 1차 이적시장 마감 전 그리즈만을 미국으로 데려오려 했으나, 선수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해 구단에 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에서만 공식전 487경기 211골 97도움을 올린 구단 레전드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기도 했지만, 다시 아틀레티코로 돌아와 팀의 간판으로 활약해 왔다. 아틀레티코와 그리즈만은 라리가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으나, 대신 UEFA 유로파리그(UEL) 스페인 슈퍼컵, UEFA 슈퍼컵 등에서 우승한 바 있다. 2015~16시즌에는 UCL 준우승에 기여했다.
올랜도는 올 시즌 MLS 동부콘퍼런스 첫 5경기서 1승에 그치며 13위에 머문 상태다. 최근 감독을 교체한 올랜도는 그리즈만을 팀 리빌딩의 중심축으로 삼을 예정이다. 올랜도는 과거 카카, 나니 등을 영입한 구단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MLS에 입성한 그리즈만은 현재 스타급 대우를 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손흥민(LAFC)과 같은 지정 선수로 분류될 전망이다. 디애슬레틱은 “그리즈만은 메시, 손흥민,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등 MLS 무대를 누비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고 조명했다.
한편 그리즈만은 올 시즌 공식전 42경기 13골 4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라리가 4위, UCL 8강, 국왕컵 결승에 오른 상태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와 계약이 1년 더 남았으나, 오는 6월 시즌을 마친 뒤 MLS로 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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