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에 24일 정관장과 홈경기는 남은 시즌의 운명을 가를 한판이다. 결과에 따라 2위의 희망을 유지할 수도, 6강 PO 준비에 돌입할 수도 있다. 사진제공|KBL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원주 DB는 2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78-74로 승리해 최소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7위(23승31패)로 봄 농구에 나서지 못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은 일단 씻었다.
그러나 아직도 과제가 남아있다. 4강 PO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에 오를 수 있는 희망을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24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서 열릴 2위 안양 정관장(31승17패)과 홈경기가 DB의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매치업인 이유다.
4위 DB(29승20패)와 정관장의 격차는 2.5경기다. DB가 24일 승리를 거두면 두 팀의 격차는 1.5경기로 줄어든다. DB가 막판 뒤집기를 노려볼 만한 차이다. 3위 서울 SK(30승17패)의 행보도 지켜봐야 하기에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적어도 2위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은 유지할 수 있다.
반대로 DB가 정관장전서 패하면 두 팀의 격차는 3.5경기로 벌어진다. DB의 4강 PO 직행이 사실상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이 경우 DB는 일찌감치 6강 PO에 초점을 맞추고 남은 정규리그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정관장전을 치른 뒤 DB가 잔여 4경기서 3.5경기의 격차를 뒤집는 건 사실상 어렵다. 자칫 막판까지 2위를 노리며 총력전을 펼치다가 6강 PO서 힘을 쓰지 못할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그만큼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정관장도 DB와 비슷한 입장이다.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정관장과 선두 창원 LG(33승15패)의 격차는 2경기다. 두 팀의 6라운드 맞대결도 남아있어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 일단 2위 경쟁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게 먼저지만, 우승 도전 기회를 쉽게 포기할 수는 없다. DB전이 중요한 이유다.
DB-정관장의 5라운드 맞대결. 정관장 오브라이언트(오른쪽)가 DB 헨리 엘런슨을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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