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화예금 4.9억달러↓…개인 달러예금 11개월만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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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외화예금 4.9억달러↓…개인 달러예금 11개월만에 줄어

연합뉴스 2026-03-23 12:0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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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3.4억달러↓·엔 2.1억달러↓…"해외 투자·경상대금 지급 영향"

외환보유액 증가 외환보유액 증가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30억달러 신규 발행 등으로 석 달 만에 증가한 가운데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276억2천만달러로 전월 말(4천259억1천만달러)보다 17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2026.3.5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두 달 연속 줄었다. 개인들의 달러 예금도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천175억3천만달러로 1월 말보다 4억9천만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12월(+159억달러)에 사상 최대폭으로 늘었다가 1월(-14억달러)에 감소로 돌아선 뒤 두 달째 감소세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 추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 추이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체 별로 기업예금(1천2억3천만달러)과 개인예금(173억1천만달러)이 각각 4억5천만달러, 4천만달러씩 감소했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가 960억달러로 3억4천만달러 줄었다. 달러화는 석달간 증가해 1월 말(963억4천만달러)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감소했다.

기업(816억2천만달러)과 개인(143억8천만달러)의 달러 예금이 각각 3억2천만달러, 2천만달러씩 줄었다. 개인 달러 예금 감소는 지난해 3월(-2억9천만달러) 이후 11개월 만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달 개인들의 달러 매수세가 다소 약해졌다"고 말했다.

엔화(93억달러)도 2억1천만달러 감소한 반면 유로화(95억9천만달러)는 2억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 투자 집행 및 경상대금 지급 등으로 달러화와 엔화 예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 추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 추이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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