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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BTS 광화문공연과 관련해 “굉장히 긴장하고 많이 준비했는데 큰 사고 없이 안전하고 질서 있게 행사가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21일 BTS 컴백을 기념해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공연과 관련해 안전 관리를 위해 경찰 6700여명이 투입됐다. 다만 경찰은 당초 광화문 일대에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실제 당일 인파는 4만여명(하이브 추산 10만명)에 그쳤다.
박 청장은 “경찰이 26만명을 이야기한 건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것”이라며 “시민 안전과 관련해서는 과도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것보다는 과한게 시민 안전에 맞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최근 중동전쟁 등의 불안한 국제 정세로 인해 테러 발생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했지만 관련한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차량 돌진, 드론 공격, 폭파물 발견, 흉기난동 등을 걱정했는데 금속탐지기를 곳곳에 설치하고 형사를 많이 배치해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밖의 범죄 시도도 경찰 예상보다 적었다는 평가다. 박 청장은 “사기성 인터넷 게시글이 많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194건에 대해 삭제·차단했고 실제 수사로 이어진 것은 티켓양도 3건, 티켓 발매 과정 매크로 이용으로 인한 발매 업무 방해 의심 2건 등 5건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이번 행사를 치르면서 서울시민의 높은 시민의식과 관계기관의 협조 등이 더해져 질서있게 행사가 마무리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차 “중동 사태도 있는 만큼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테러 위협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시민들이 많이 불편하셨을 텐데 대부분 시민들이 받아주고 따라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관련해서는 “국가수사본부에서 법리검토를 계속 하고 있다”며 “현재 추가 조사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수하는 과정에서 당시 하이브가 상장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음에도 마치 상장이 지연될 것처럼 기존 주주를 기망한 혐의를 받는다. 하이브 임원들이 관여된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보유 중인 주식을 매각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청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총 다섯차례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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