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음악 활용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음원이 편집 툴과 직접 연동되면서, 제작자가 별도의 라이선스 확보 없이 배경음악을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AI 음악 스타트업 포자랩스는 자사가 제작한 인공지능 음악 500곡을 영상 편집 프로그램 브루에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업을 통해 브루 사용자들은 프로그램 내에서 음악을 선택하고 영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브루는 AI 기반 자막 생성과 편집 기능을 중심으로 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로, 국내외 크리에이터들이 널리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영상 편집과 음악 선택 과정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면서 작업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자랩스가 제공한 음원은 EDM, 힙합, 록, 펑크, 뉴에이지, 재즈, 시네마틱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영상 분위기와 장면에 맞는 음악을 즉시 선택할 수 있으며, 별도의 저작권 확인이나 구매 절차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는 음악 저작권 문제가 꾸준히 부담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개인 크리에이터나 중소 제작자의 경우 라이선스 비용과 관리 절차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AI 기반 음원 라이브러리는 이 같은 부담을 줄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자랩스는 100만 곡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음악 생성 모델을 구축해 온 기업으로, 저작권 이슈 없이 활용 가능한 음원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과 콘텐츠 제작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음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AI 음악의 품질과 창작 다양성, 기존 음악 산업과의 관계 설정 등도 중요한 과제로 꼽는다. 실제 제작 현장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활용될 수 있는지, 사용자 경험이 기존 음원 대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가 향후 성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포자랩스 허원길 대표는 “영상에서 음악은 완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제작자가 손쉽게 음악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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