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힘의 '텃밭' 경북에서 공천 티켓을 차지하려는 예비후보 간 경쟁이 격화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철우 현 도지사의 예비후보 자격 유지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공천관리위원회에 공개 요청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이 후보의 인권유린 의혹이 집중 보도되며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며 "이 후보가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포항분소 소장으로 있을 때 고문 피해가 있었다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관위가 시기를 놓치거나 제대로 검증하지 못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이나 검찰의 공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공관위는 이 사안을 엄정히 검증해 이 지사의 후보 자격 지속 여부와 경선을 계속 진행할지 여부를 재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이 지사는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에서 "(해당 보도는) 3년 전 대법원에서 허위 사실로 기사 삭제 판결을 받았던 기사를 MBC가 사실상 재탕한 것"이라며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다분해 기사 삭제 청구와 형사 고소를 해놓은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좌파 언론이 선거철 정치 공세를 하는데, 당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같이 싸울 생각은 안 하고 경선에 이겨보겠다고 내부 총질이나 하고 있으니 당이 이 모양 이 꼴"이라며 "경북도민은 정치적 신의 없이 이랬다저랬다 하고 내부 총질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지난 20일 경북지사 후보 예비경선을 마무리했으며 다음 달 이 지사와 김 최고위원이 일대일로 본경선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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