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번주 중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2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여수에서 1공장(120만t), 2공장(80만t)을 가동해오고 있다. 1공장 대비 상대적으로 신식 설비인 2공장은 2021년부터 상업 가동에 돌입한 바 있다.
이번 셧다운(임시 가동 중단)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료 가격이 폭등한 데다 물리적인 확보조차 어려워지자 내린 결정이다. 최근 중동 전쟁 영향으로 배럴당 600달러 수준이던 납사 가격은 현재 1100달러 이상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이미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은 가동률을 최저 수준까지 낮추고 정기보수를 앞당기는 방식으로 대응해왔지만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여천NCC를 시작으로 일부 업체들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거나 공급 차질 가능성을 통보한 가운데, 추가 셧다운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공장 가동 관련 사항은 현재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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